견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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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은 창의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융복합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게임 산업의 발전은 창의적인

고급 게임 개발 인력의 양성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에서부터 시작된 대

한민국의 게임 산업이 지금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학

계, 그리고 산업계의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뜻을 모아 게임 개발 인력의 양성에 힘쏟은 오랜 노고

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많은 교육기관들이 게임 개발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예비

게임 개발자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배출되는 인력의 수와 질적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에 대한 일반인들의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게임문화라는 또 하나의 글로벌 문화를 주도하는 대한민

국의 문화적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4차산업혁명의 기술적 변혁과 글로벌 정보통신 생태계의 빠른 변화는 게임산업의 기민한

적응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게임 시장을 주도하던 기술이 급격한 진화를 거쳐 한 단계 더 나아간 VR(가

상현실)과 AR(증강현실),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으로 게임 내용과 형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급

변하는 게임 플랫폼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확대, 중국 등 신흥 게임강국의 부상 등 대외적 환경 변화는

게임 개발자로 하여금 더욱 많은 기술적 소양을 가진 소위 4차산업형 게임개발인재로 변화하기를 업계와

시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술적 소양에 인문학적

소양까지 겸비한 인재가 세계 시장을 주도한다는 점은 향후 게임 개발 인력 양성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최근의 게임 관련 교육은 기존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거쳐오며 확립된 과거의 게

임 개발 내용에 편중되어 있는 바, 향후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응할 4차산업형 게임 개발 인력을 양성하

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는 데에는 다소 미흡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개발 장비만으로도 충분했던

과거의 게임 관련 교육 환경이 VR과 AR 게임시장이 커지며 고사양, 고가격의 장비가 요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정통한 교수인력, 교육 내용에 적합한 교재와 효과적인 교육과정의

필요성 또한 요구되고 있는 견줙서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게임 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4차산업형 게임인력의 양

성과 수급 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바람직한 첨단 게임 개발 인력 양성 체계를 수립하고, 국내 4차산

업형 게임 교육의 표준으로 삼을 수 있는 게임 교과과정을 설계하며, 게임 교육의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

안하여 향후 게임아카데미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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